EPL 공격 포인트 ‘1위’도 손흥민 앞에선 쥐죽은 듯 조용...클래스 차이 완벽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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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펄펄 날았지만 올리 왓킨스는 너무 잠잠했다.
2023~2024시즌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올리 왓킨스와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손흥민의 대결이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 EPL 최다 공격 포인트인 왓킨스는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완패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왓킨스는 EPL 최다 공격 포인트 1위라는 위치마저 손흥민한테 빼앗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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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이번 시즌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펄펄 날았지만 올리 왓킨스는 너무 잠잠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향후 4위권 다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오기 위해선 빌라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빌라는 패배하지만 않아도 성공적인 경기였다. 서로에게 중요했던 경기의 가장 큰 격전지는 최전방이었다.
2023~2024시즌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올리 왓킨스와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손흥민의 대결이 주목받았다. 왓킨스는 대기만성형 공격수로 4부리그에서 2부리그, 2부리그에서 EPL로 입성한 뒤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성공 스토리를 작성한 선수다.
빌라에서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지난 시즌 EPL 15골 6도움으로 빌라의 에이스로 우뚝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성장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빌라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13골 6도움이었던 손흥민보다도 공격 포인트 기록에서는 월등히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모습은 '클래스' 차이가 났다. 전반전 왓킨스는 역습에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빌라의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토트넘이 전반전 점유율만 높았을 뿐, 빌라 수비에 고전했기에 왓킨스가 1골만 터트려줬어도 빌라가 승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
반면 손흥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몇 차례 기회들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7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을 빼앗은 뒤 넘겨줬을 때 손흥민은 슈팅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도 이상하지 않은 찬스였지만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이 침투하는 순간을 기다린 뒤에 패스를 연결했다. 존슨이 침투 타이밍을 기다린 손흥민의 침착성과 축구지능이 빛난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쿨루셉스키의 컷백을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뚫어냈다. 원샷 원킬, EPL 최고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선수다운 마무리였다. 3분 뒤에는 직접 빌드업부터 관여하면서 풀어 나오기 시작한 뒤에 순간적으로 템포를 살려 전진해 티모 베르너의 득점까지 만들어줬다. 1골 2도움으로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EPL 최다 공격 포인트인 왓킨스는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완패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패배의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중반에 나온 존 맥긴의 퇴장이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전반전에 왓킨스한테 왔던 기회들이 아쉬웠던 빌라였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왓킨스는 EPL 최다 공격 포인트 1위라는 위치마저 손흥민한테 빼앗길 수도 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만 경기력이 좋은 게 아니다.
공격진 전체적으로 마무리 능력이 상승하면서 손흥민의 어시스트 숫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 수치는 동료들이 좋은 기회만 만들어준다면 어렵지 않게 왓킨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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