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품기에는 PL이 작다"… 경기장 쓰레기 줍는 손흥민에 쏟아진 찬사

현화영 2024. 3. 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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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2·토트넘, 사진)의 인성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후벼팠다.

'캡틴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더선은 "토트넘 주장이 빌라 파크에서 쓰레기 줍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이 겸손한 모습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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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애스턴 빌라전 대승 후 경기장서 포착된 모습에 찬사 쏟아져
X 영상 갈무리.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2·토트넘, 사진)의 인성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후벼팠다.

‘캡틴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1골2도움을 성공시키며 팀을 완벽한 승리로 이끈 활약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국 더선은 경기 직후 손흥민이 보여준 아름다운 행동에 주목하며 “SON SHINE”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X 등에 올라온 영상 일부.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직접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찬찬히 인사를 건넸다. 그러다 갑자기 몸을 숙여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더선은 “토트넘 주장이 빌라 파크에서 쓰레기 줍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이 겸손한 모습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축구계에서 손흥민을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쏘니를 품기에는 PL이 너무 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P=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아시안컵 4강전(요르단전)을 앞두고 후배 이강인 선수와의 물리적 마찰로 인해 손가락 2개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아직 깁스 중인 손가락’, ‘퉁퉁 부은 손가락’ 등이 포착되면 팬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강인과 화해하고 “그가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특별히 보살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지난 1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A매치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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