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선수·금융인…“두 가지 꿈 응원받아 두 배로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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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 금융도 모두 흰 도화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저만의 그림이 그려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OK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읏맨 럭비단'에는 OK금융 계열사에 특별 채용된 럭비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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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선수 특별채용으로 금융인의 삶 병행
"익숙지 않은 금융단어 달달 외우며 노력"
"최윤 회장 전폭 지지에 꿈 펼칠수 있어"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스포츠도 금융도 모두 흰 도화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저만의 그림이 그려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올해 읏맨 럭비단의 주장으로 선임된 유기중(27)씨도 지난해 초 럭비선수 특별채용을 통해 금융인과 럭비인, 두 가지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유씨는 “오전 8시 럭비단 소속 선수들과 한 데 모여 두 시간 가량의 아침 훈련을 진행한 이후 사무실에 복귀해 소속 부서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럭비선수로 활약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할 수 있어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OK금융 소속으로 고객관리(CS) 업무를 시작으로 현재는 OK금융 스포츠단에서 선수단 지원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마케팅 업무의 하나로 SNS채널 관리, 헙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CSR 활동으로 재능기부 등을 기획하고 있다. 유씨는 “처음에는 금융이 익숙지 않다 보니 고객 문의에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며 “‘꾸준함만이 답이다’라는 생각으로 각종 금융 단어를 달달 외우고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익혀 고객이 원하는 응대를 하다 보니 업무의 자신이 생기고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회사에서 평생 일할 수 있는 권리와 언제든 럭비를 그만둬도 되는 권리를 선물하겠다.” 럭비선수들이 OK금융에 입사할 때마다 최 회장이 건네는 말이다. 생계 걱정 없이 럭비 선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선수 생활을 그만둔 이후에도 그간 금융인과 선수 생활을 병행한 경험을 양분 삼아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라는 의미다.
유씨는 “저 역시 훗날 은퇴해 럭비선수로서의 삶을 멈추게 되더라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경험이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럭비인과 금융인의 삶 매사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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