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에 사용된 '대심도·TBM' 공법 해외에 알린다…외교관·외신기자 설명회

GTX 서울역 현장서 진행…지하 60m 직접 방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1월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GTX-A 노선 공사 현장이 취재진에 공개되고 있다. 2024.03.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GTX 사업의 홍보와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 굴진기)공법의 기술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3일 오후 2시부터 GTX 서울역 현장에서 주한 공관 외교관과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관심 있는 외신기자와 주한 공관 외교관을 대상으로 참석 희망자 수요조사를 거쳐 마련됐다.

대심도 철도사업은 과밀화된 수도권의 지상·지하 공간의 물리적 제약 극복을 위해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 철도를 운행하는 사업이며 TBM은 터널 굴착 시, 화약을 통한 발파 대신 특수 제작된 기계를 이용하는 공법을 말한다.

특히 해당 공법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도 사용돼 도시철도 건설에 관심이 높은 페루와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A 서울역 현장을 방문해, 지하 60m를 내려가 정거장 및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복잡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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