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환자들이 진료 받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변희원 기자 2024. 3.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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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기 위암에 가장 흔한 증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1년에 최소 2년에 한 번씩은 (위) 내시경을 하자라고 생각하는 게 다음 1년 혹은 2년까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인 것 같습니다.”

위암 진단과 내시경의 대가인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13일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해 한 말이다. 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무증상이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진료실에서 위암 진단받고 오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씀 중의 하나가 ‘저는 아무 증상이 없는데 왜 이럴까요’ 이다” 라며 “위는 주머니처럼 생긴 구조이기 때문에 입구나 출구 빼곤 넓은 공간으로 돼 있어서 종양이 조금 생긴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 위암 1편

‘이러면 낫는다’가 대장암 진단법과 치료법 등을 다룬 1편 방송을 공개했다. 이번 주제는 위암 예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위 내시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함께 출연한 김범수 서울 아산병원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서 위암을 발견했다면 꽤 기수가 높다”고 말했다. 위암을 진단받은 진단받은 세명 중 두명은 건강 검진을 통해서 발견했을 정도로 위 내시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도훈 교수는 “나머지 3분의 1 중 절반 이상은 진행성 위암”이라고 했고, 김범수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서 위암을 발견했다면 꽤 기수가 높은 것인데, 상당히 진행된 경우엔 수술까지 못 가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면 낫는다' 위암 1편

두 전문가는 이날 위염 예방법과 함께 치료법도 제시했다. 김도훈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덜 짜게 먹고 헬리코박터 균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범수 교수는 “위암 1~3기면 원칙적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 의사와 상의해서 내시경 점막 수술 등을 할 수 있다”며 “수술 후 2기, 2기 후반이라면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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