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저소득 직업전문학교 학생 200명에 장학금

지원금 1인당 100만→150만원…1·2학기에 각 100명 선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장학재단은 올해 직업전문학교 재학생 200명에게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교육지원의 사각지대였던 직업전문학교 재학생을 위해 2020년 신설된 장학 사업이다.

직업전문학교는 고등교육법상 정규대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장학금 등 정부 지원 장학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재단은 이런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50만원이 늘어난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우선 1학기 등록금 지원대상 100명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 소재 31개 직업전문학교 재학생 가운데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이다.

단 올해 1학기 등록금 실제 납입액이 150만원 이상이고, 신청학점이 12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이 장학금은 교내 장학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직업전문학교 내 장학 담당자가 27일까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학기 장학생 100명은 9월 중 선발할 예정이다. 1학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더라도 지원 자격을 갖추면 2학기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나 전화(☎ 02-725-2257)로 문의하면 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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