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자본 등에 업은 ‘금수저’ 걸그룹 아일릿→유니스, 5세대 판도 바꿀까[SS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막강한 자본을 등에 업은 ‘금수저’ 걸그룹들이 몰려온다.
2024년을 빛낼 새 걸그룹들이 본격적인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력과 오랜 경험을 가진 프로듀서진이 내놓는 ‘금수저 그룹’이란 공통점을 지닌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들이 대부분이라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5세대 대표 걸그룹을 향한 첫 걸음마를 시작했다.
하이브 막내 걸그룹 아일릿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오는 25일 데뷔한다. 아일릿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를 통해 발탁된 다국적 5인조 그룹이다.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으로 구성됐다.
아일릿은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의장의 상여금이 아일릿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의장은 1원에 불과한 연봉을 수령하는 대신 사내 수립된 성과 제도에 따라 상여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냔해 9억8000만원의 상여금이 책정됐으며 아일릿의 성과에 따라 추가 상여금을 받을 수 있다.
그룹 유니스도 아일릿 데뷔 이틀 뒤인 27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유니스는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으로 구성된 8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1월 막 내린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됐다. ‘유니버스 티켓’의 공동 제작사인 F&F엔터테인먼트가 설립 후 처음으로 론칭하는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다
F&F엔터테인먼트는 MLB,디스커버리 등을 보유한 글로벌 패션기업 F&F가 설립한 신생기획사다. 이들은 100억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만큼 하이브, SM 등 대형 기획사들 사이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3월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지는 아일릿과 유니스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만큼 실력은 물론 팬덤까지 확보된 상태다.
유니스는 정식 데뷔 전부터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모은 팬덤을 계속해서 확장 중이다. 유니스의 공식 틱톡 팔로워는 현재 66만. 업로드된 콘텐츠 중 2개의 영상은 1000만 뷰를 훌쩍 넘겼다. SBS와 필리핀 대표 방송사 GMA가 공동 제작한 ‘런닝맨 필리핀’ 출연 소식을 전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글로벌 관심을 얻고 있다.
하이브 막내딸답게 아일릿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그래미닷컴은 일찌감치 아일릿을 ‘올해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중 한 팀으로 지목했다.
아일릿은 정식 데뷔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의 2024 F/W시즌 쇼에 참석하며 ‘금수저 아이돌’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K팝 아티스트 가운데 데뷔 전 멤버 전원이 해외 패션위크에 초청받은 것은 아일릿이 처음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베이비몬스터도 다음달 1일 새 앨범 발매를 확정지으며 아일릿, 유니스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싱글 ‘배터 업’으로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음원과 뮤직비디오 발표 외에 음악방송 등 별다른 국내 활동은 하지 않았다. 4월 컴백부터 핵심 멤버로 알려진 아현이 그룹 활동에 복귀한다. 그동안 미미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인 만큼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유명 프로듀서들이 내놓는 걸그룹들도 상반기에 데뷔한다. 블랙핑크, 빅뱅 등의 노래를 프로듀싱해 온 테디는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에서 제작하는 걸그룹을 상반기 론칭할 예정이다.
소속 연습생 중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장녀 문서윤뿐만 아니라, 아역 배우 출신으로 ‘리틀 제니’라고 불린 엘라 그로스, 10대 천재 댄서로 통하는 베일리 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디표 걸그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캔디샵도 오는 27일 데뷔한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AOA 등 다수 걸그룹 흥행 신화를 이끈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 소속 프로듀서진이 총력을 더했다.
이 외에도 MBC ‘방과후 설렘’, 채널A ‘청춘스타’ 등 오디션 출신 멤버들과 버추얼돌 메이브의 비주얼 모델로 활동한 멤버가 합류한 리센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출신 멤버를 포함한 에바엔터테인먼트 5인조 걸그룹 비브,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동생 걸그룹까지 올해 공개될 전망이다.
한 가요 기획사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이미 아이브,뉴진스, 르세라핌 등 4세대 걸그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5세대 보이그룹들이 이지리스닝으로 대중성을 공략하고 있다. 5세대 걸그룹들이 선배인 4세대 걸그룹은 물론 이미 기선을 잡은 5세대 보이그룹과 경쟁에서 어떤 차별점으로 팬들과 대중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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