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떠난 그 후…‘ML 출신’ 원투펀치, 효자 외국인 투수 그림자 지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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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와 데니 레예스(28)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나란히 부진했다.
코너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 2탈삼진으로 부진했다.
빅리그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는 나란히 부진했던 코너와 레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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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와 데니 레예스(28)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나란히 부진했다.
코너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 2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삼성 입단 후 처음으로 대구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남긴 것.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새 구종인 스위퍼를 테스트를 하려다 자신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며, 새 외국인 투수를 감쌌다.
12일 LG전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스프링캠프 때부터 코너가 스위퍼를 준비했는데, 아직 완성도가 떨어진 탓에 각도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았다. 왼손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이유기도 하다. 스위퍼를 테스트해보려고 많이 던졌다”며 코너가 마운드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밝혔다.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구속도 최고 150km가 찍힌 만큼, 구위는 문제가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강민호가 코너의 공이 힘이 있다고 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코너가 스위퍼를 자신의 무기로 만든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생각했던 것만큼 휘어 들어가지 않는 모양이다”며 코너가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1선발 역할을 맡아줄 코너가 부진한 가운데, 레예스도 휘청거렸다. 1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4⅔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3실점 4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강타자들이 즐비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자 와르르 무너졌다.
레예스는 악몽 같은 4회를 보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레예스는 김현수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그리고 후속 타자 오스틴 딘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홈런 두 방을 내주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교체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떠난 앨버트 수아레즈는 일찍 결별을 택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던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뷰캐넌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노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삼성은 대신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들을 영입했다. 코너는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던 투수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83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코너는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던 코너는 빅리그 통산 33경기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했다.
레예스도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에서는 불펜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투수로 커리어를 쌓았다. 2023시즌 레예스는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통산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가 1.13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뽐냈다.
빅리그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는 나란히 부진했던 코너와 레예스다.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삼성의 새 외국인 원투 펀치가 남은 시범경기, 그리고 정규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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