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0m에서 철도가 달려요?"…해외서도 관심 갖는 '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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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GTX 사업의 홍보와 TBM(Tunnel Boring Machine : 터널 굴진기) 공법의 기술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3일 GTX 서울역 현장에서 주한 공관 외교관과 해외언론사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GTX는 과밀화된 도시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철도를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 교통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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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GTX 사업의 홍보와 TBM(Tunnel Boring Machine : 터널 굴진기) 공법의 기술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3일 GTX 서울역 현장에서 주한 공관 외교관과 해외언론사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TBM은 터널 굴착 시, 화약을 통한 발파 대신 특수 제작된 기계를 이용해 굴착하는 공법으로, 발파 공법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굴착 속도가 높다.
GTX는 과밀화된 도시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철도를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 교통사업이다.
이달 말부터 동탄역이 속한 A노선이 개통하며, 이때부턴 동탄에서 수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9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다.
자국의 도시철도 건설에 관심이 높은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의 GTX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시게미 타다히로 주한국일본대사관 참사관은 "한국의 대심도 철도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일본의 도시교통 정책이나 대심도 터널 사업에 참고가 될 만한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A 서울역 현장을 방문하게 되며, 지하 60m를 내려가 정거장 및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구간에서 공사 중 소음과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됐던 TBM 공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복잡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우리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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