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1% 반등, 사상 최고 경신…CPI 예상부합·오라클 급등 호재[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3. 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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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S&P500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됐다.

1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57.3포인트(1.12%) 상승한 5175.2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희망을 꺾지 않았다.

CPI 보고서 이후 시장의 6월 금리인하 확률은 71%에서 70%로 미미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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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S&P500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됐다.

◇CPI +3.2%…6월 금리인하 확률 70%

1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57.3포인트(1.12%) 상승한 5175.2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5.74포인트(0.61%) 상승한 3만9005.4, 나스닥 종합 지수는 246.36포인트(1.54%) 오른 1만6265.64로 거래를 마쳤다.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희망을 꺾지 않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 상승률은 전월비 0.4%, 전년비 3.2%를 기록했다. 예상(전월비 0.4%, 전년비 3.1%)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구성 요소를 제외한 핵심 CPI상승률은 전월비 0.4%, 전년비 3.8%를 기록했다.

CPI 보고서 이후 시장의 6월 금리인하 확률은 71%에서 70%로 미미하게 떨어졌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수석 부사장 겸 고문인 올리버 퍼쉬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언제 금리를 내릴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내릴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익숙해졌고, 인하 시점이 지연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내릴 것이고 덜 경기 제약적 환경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 11% 폭등…실적 호조+ 엔비디아 협업

이날 오라클 주가 랠리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오라클의 주가는 11.7%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분기 실적이 좋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전략적 AI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오라클과 새로운 협력을 맺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7.2%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 상승하며 연이틀 하락세를 중단했다.

반면 보잉의 주가는 4.3% 하락했다. 보잉은 직원들에게 737 공장 작업 구역마다 매주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품질 문제를 줄이기 위해 장비에 대한 추가 감사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항공국은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의 신형 737 MAX 9 제트기의 공중 패널 폭발 사고 이후 보잉의 생산을 제한했다.

또한 미국 항공사들은 보잉의 제트기 인도 지연으로 인해 수용 능력을 늘리려는 계획이 의심스럽다고 경고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는 14.9%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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