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한 강해영의 꿈, 佛 프로방스 처럼 ‘로컬로’ 관광경제 키운다[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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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해영도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 연대, 일본의 세토우치 지자체 연합처럼 강한 결속력으로 강진-해남-영암의 관광경제의 파이를 키울 것입니다."
3개 군은 광주-영암-강진-해남 고속도로 개통, 남해안 전철화 완공,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완공을 앞두고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연대를 실행했으며, 강해영 연대의 노력이 모범적인 결실로 이어질수 있도록 '2026년 강해영 방문의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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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보다 연대하는 힘..패러다임 변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강해영도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 연대, 일본의 세토우치 지자체 연합처럼 강한 결속력으로 강진-해남-영암의 관광경제의 파이를 키울 것입니다.”
전남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이 ‘관광 콘텐츠’를 한데 묶어 지방자치단체의 상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을 전국에 선보였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끌고 있는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로컬로’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어, 지자체의 노력이 빛을 내기 시작하면, 국민들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응원도 기대된다.
강해영 연대를 주창한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은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 특별 키노트를 통해, “경쟁력은 내가 남을 이기는 것으로 파이를 키울수 없지만, 이젠 ‘연대하는 힘’이 성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면서 “영암-해남-강진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다른 나라에서 배워가는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해남군-영암군-강진군에 따르면, 이 강해영 프로젝트는 3개 군의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한다.
이들 군은 관광 분야 광역 벨트화로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단일 관광권역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권역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와 영암, 강진, 해남을 잇는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캐릭터 개발, 브랜딩 홍보, 지역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1박2일 시티투어, 전세 열차 등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내년에는 관광 콘텐츠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며 2026년에는 강해영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
3개 군 자치단체장은 “동행 선포식을 계기로 그 시작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남도 여행 권역을 형성해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개 군은 광주-영암-강진-해남 고속도로 개통, 남해안 전철화 완공,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완공을 앞두고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연대를 실행했으며, 강해영 연대의 노력이 모범적인 결실로 이어질수 있도록 ‘2026년 강해영 방문의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과 월출산의 남북을 공유하고 있는 영암에는 월출산 큰바위얼굴과 빨간 다리, 대한민국 트롯박물관, 월출산 기찬랜드, 왕인박사유적지 상대포와 구림마을, 독천낙지거리, 가수 이미자의 노래 소재인 낭주골, 도기박물관, 도갑사, 가야금테마공원, 플라이트케이, 영암호, 마한문화공원 등이 있다.
강진에는 월출산 아래 백운동 정원과 강진차밭, 백련사와 다산초당 및 사의재, 가우도 출렁다리, 청자박물관, 강진만 생태공원, 석문공원, 가수 임영웅이 노래한 마량항, 용혈암, 힐링 일주일살기 푸소 스테이 프로그램 등이 있다.
유홍준 석좌교수가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저서에서 남도답사 일번지로 강진과 함께 많은 분량을 할애한 해남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 땅끝마을, 공룡박물관, 울돌목 스카이워크, 어부사시사의 윤선도, 영화 관상에 나오는 국보급 초상화의 주인공이자 조선후기 한국의 다빈치라 불리는 윤두서 등의 해남윤씨 고택과 녹우당, 명량해상케이블카, 두륜산케이블카, 미황사와 달마고도, 우수영관광지, 신비의 바닷길 송호해변, 오시아노 관광단지 등이 있다.
강해영 지역에서는 우리나라 지역공동체의 상생문화, 호국의기의 밑바탕인 대동사상이 싹텄고, 임진왜란의 승리를 이끈 역사유적이 많으며, K-팝 트로트 장르의 본산이기도 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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