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빚이 있다' 복귀 원하는 골칫거리 FW...그래도 맨유는 '매각'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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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메이슨 그린우드를 매각할 계획이다.
여론은 좋지 않았고 맨유 여성 축구팀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필사적으로 반대했다.
그럼에도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여전히 고려했다.
로마노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때 그린우드의 매각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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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빚이 있다' 맨유 복귀 원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매각' 초점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메이슨 그린우드를 매각할 계획이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의 '미래'라고 불렸다. 17세에 불과했던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이면서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었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와 침착함도 수준급이었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으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쌓았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전 여자친구인 해리엇 롭슨이 과거 그린우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 해당 사건으로 그린우드는 경찰 조사에 임했고 선수로서 그 지위를 제명당했다. 법적 처벌까지 예상됐기에 현지에선 그린우드의 선수 생활 자체가 위기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다행히 그린우드는 무죄 판결을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의 최우선 목표는 맨유 복귀였지만, 이는 무산됐다. 여론은 좋지 않았고 맨유 여성 축구팀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필사적으로 반대했다.
결국 맨유를 떠났다. 완전 이적은 아니고 '임대' 형식이었다. 행선지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 여기서 부활에 성공했다. 현재 그린우드는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서 8골 5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헤타페는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헤타페의 앙헬 토레스 회장은 그린우드와의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그린우드는 우리와 1년 더 함께 하기를 원한다. 그는 매우 잘 지낸다. 결정은 맨유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여전히 고려했다. 팬들에게 진 '빚'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맨유의 의중이었다. 이들은 현재 잔류보다 이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마노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때 그린우드의 매각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여러 구단과 이적설에 연관됐다. 최근엔 바르셀로나가 접근했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로마노는 "최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 거래를 위해 어떠한 움직임도 갖고 있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다른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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