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손석구, ♥장도연에 플러팅 폭격 “좋아해요→딸 둘로 할게요” (살롱드립2)[종합]
[뉴스엔 장예솔 기자]
장도연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배우 손석구가 이상형이 변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3월 12일 공개된 웹에능 '살롱드립2'에는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장도연은 "이분의 이름 석 자가 나오면 괜히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설레기도 한다. 이분이 어떤 마음으로 여기를 오셨을지 '협박을 받고 나온 건 아닐까' 심히 걱정된다"며 '살롱드립2' 댓글 지분율 1위 손석구를 소개했다.
장도연은 "어떤 마음으로 나오셨는지 여쭤봐도 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손석구는 "출연자가 많은 예능에서는 호칭 없이 편하게 얘기하면 되는데 너무 1:1이라 제가 어떻게 부르면 좋겠냐. 예전에는 선배님이라고 불렀는데 부담스러우실 것 같다"고 호칭 정리를 제안했다.
두 사람의 데뷔 시기는 손석구가 2017년, 장도연이 2007년이었다. 장도연은 "제가 먼저 데뷔하긴 했지만 분야가 다르니 편하신 대로 불러라"고 배려했다. 이에 손석구는 "정해주시면 그걸로 하겠다"고 재차 물었고, 장도연은 "그럼 선배라고 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앞서 손석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밝혔던 바. 손석구는 "장 선배가 나오는 방송에서 섭외가 정말 많이 왔다. 언젠가 만날 거라고 생각했다"며 "작품 홍보도 있지만 꼭 해야 할 나름의 숙원사업이었다. 이게 시간이 길어질수록 긴장이 올라가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장도연은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불편하게 느끼실 것 같더라. 그래서 철저하게 작품 얘기나 앞으로의 행보, 배우로서 청사진 등 건조한 질문만 하려고 했는데 먼저 '편하게 하셔도 된다', '짓궂게 하셔도 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손석구는 "저는 예능할 때 어느 정도 선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재밌게는 못하지만 솔직하게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눅눅하고 찝찝한 질문도 괜찮다"며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장도연은 "그럼 첫 번째 질문 드리겠다. 이상형이 바뀌었냐"며 돌직구를 던졌고, 손석구는 "여전히 같다. 저는 밝고 재밌는 사람이 좋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저는 제가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는 더 그랬다. 진지한 걸 기피하는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개그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피식쇼' 나오셨을 때도 정재형 씨가 너무 신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며 놀라워했다.
손석구는 "'피식대학' 친구들이 대단해 보였다. 그래서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어내는지 물어봤다. 여러 콘텐츠를 프로듀싱하면서 좋은 콘텐츠가 나오니까. 그 친구들은 회의를 누워서 한다더라. 얼굴 보고 회의를 하면 상대의 반응을 살필 수밖에 없지 않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손석구는 "코미디언들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다. 엄청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아해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어? 좋아해요?"라고 장난을 치던 장도연은 "괜히 나왔다 싶으시면 신호를 줘라. 테이블을 세 번 치면 적당히 하겠다"고 눈치를 봤다. 이에 손석구는 "아니다. 저는 괜찮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소원권을 걸고 할리갈리 게임을 진행했다. 장도연은 마지막 카드 오픈을 앞두고 "딸(딸기) 셋에 라(라임) 하나 남은 것 같다"고 추측, 손석구는 장도연의 말을 그대로 따라 했다. 장도연은 "누가 보면 딸 세 명 낳자는 줄 알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석구의 마지막 카드는 딸 둘. 이에 손석구는 카메라를 향해 "우리 딸 둘로 할게요"라며 카드를 들어 올렸다. 뒤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던 장도연은 "고마워요"라며 손석구의 리액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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