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 뇌전증 치료제, 전 세계서 통했다

김선 기자 2024. 3. 1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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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개발한 '국산 신약'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총 누적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발작 완전 소실률(11~21%)을 인정받아 2020년 미국 시장 첫 출시 후 처방 수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승인 연령대, 2023년 기준) 뇌전증 치료제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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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글로벌 처방 환자 10만명 돌파
글로벌 직판 체계 구축…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을 것"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진출 이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SK바이오팜이 개발한 '국산 신약'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에서 통하고 있다는 의미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총 누적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결과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서 세노바메이트가 출시된 성과다.

뇌전증은 전 세계 환자 수가 5000만명 이상에게서 발생하는 흔한 신경 질환이다. 예기치 못한 발작 증상으로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발작 완전 소실률(11~21%)을 인정받아 2020년 미국 시장 첫 출시 후 처방 수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승인 연령대, 2023년 기준) 뇌전증 치료제로 등극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구축한 미국 외 전 세계 100여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2029년까지 국내 제약사 최초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연간 10억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과 아시아 임상 3상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도 2025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 또는 보충허가신청(s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쌓아온 풍부한 처방 경험으로 전 세계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다"며 "앞으로 내부 파이프라인과 외부 추가 제품 도입을 통해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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