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와 매우 유사해..."토트넘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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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지휘봉을 잡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은 다른 길을 갔다. 나도 알고 있다. 나는 슬롯 감독이 토트넘을 맡아주기를 바랐다. 토트넘은 그런 감독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그 역시 셀틱에서 잘했고 지금 토트넘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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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바르트 "슬롯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
[포포투=한유철]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지휘봉을 잡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고 그의 뒤를 이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마저 시즌을 다 채우지 못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토트넘은 해야 할 것이 많았지만, 차기 감독 선임이 급선무였다.
여러 후보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도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했던 루이스 엔리케 등이 그 주인공. 과거 토트넘의 최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도 고려대상 중 하나였다.
토트넘의 선택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최우선 타깃'은 아니었지만, 최선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양한 감독 커리어를 지니고 있었으며 직전 시즌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물론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빅 리그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오랫동안 입지를 굳힌 '골칫거리' 에릭 다이어를 과감히 후보로 뺐고 데려 온 신입생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활약을 했다. 손흥민도 그의 밑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현재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순항 중이다. 그럼에도 반 더 바르트는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페예노르트의 슬롯 감독이 토트넘을 맡기를 바랐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은 다른 길을 갔다. 나도 알고 있다. 나는 슬롯 감독이 토트넘을 맡아주기를 바랐다. 토트넘은 그런 감독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그 역시 셀틱에서 잘했고 지금 토트넘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슬롯 감독은 지난 35~40년 동안 내가 본 감독 중 가장 공격적이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매우 유사하다. 두 감독의 생각이 정말 비슷하다. 그는 펩의 엄청난 팬이며 그와 동시대에 뛰기도 했다. 그는 정말 엄청 공격적이다. 그가 어떻게 평범한 팀을 공격 머신으로 바꿨는지 확인해 보라"라고 덧붙였다.
슬롯 감독도 토트넘 선임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을 받았다. 토트넘 입장에선 결코 아쉬운 선택이 아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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