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보다 쏠쏠하네"…금융 앱으로 매달 수천원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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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는 미션을 성공했을 때 지급하는 포인트 규모가 커 다른 금융 앱보다 빠르게 돈을 벌 수 있었다.
신한금융지주의 통합 앱은 '슈퍼쏠'(슈퍼SOL)은 출석체크, 밸런스 게임, 만보 걷기, 물 마시기, 스탁 리그 등 미션을 수행하면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신한금융은 슈퍼쏠을 출시한 지난해 12월 슈퍼쏠 앱을 다운로드하면 최대 5만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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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를 즐겨 하는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6개월간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앱 '모니모'를 이용해 6만여원을 벌었다. A씨는 매일 모니모 앱에 접속해 출석체크를 하고 기상 미션과 걷기 미션 등에 참여했다. 모니모는 미션을 성공했을 때 지급하는 포인트 규모가 커 다른 금융 앱보다 빠르게 돈을 벌 수 있었다.
금융사가 자사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늘리기 위해 앱테크를 유도하고 있다. 특정 미션을 수행한 이용자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면서다. 특히 후발 주자인 금융사는 경쟁 앱보다 확실한 보상 체계로 승부를 보려는 모습이다.
13일 삼성금융네트웍스에 따르면 모니모는 출석체크·기상·걷기 미션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는 젤리를 제공한다. 젤리 1개당 가치는 일반적으로 10원 이상으로, 금액은 이용자의 레벨에 따라 더 증가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 제공되는 스페셜 젤리는 1개당 가치가 통상 1000원 이상이다.
출석체크·기상·걷기 미션을 모두 성공했다고 가정했을 때 이용자가 한달간 모을 수 있는 모니머니는 최소 3900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모니모 앱에 접속해 출석체크를 하면 매일 1개씩 젤리가 지급되고 한달간 개근하면 스페셜 젤리 1개를 추가로 받는다. 오전 6시부터 7시30분 사이에 진행되는 기상 미션에 참여해도 매일 1개씩 젤리를 받을 수 있다. 걷기 미션은 삼성헬스 앱과 연동해 매일 5000보를 걸으면 젤리 1개가 제공된다. 기상 미션과 걷기 미션은 10일 연속으로 성공할 경우 젤리 1개를 추가로 받고 개근 시엔 스페셜 젤리도 1개씩 더 지급된다.
신한금융지주의 통합 앱은 '슈퍼쏠'(슈퍼SOL)은 출석체크, 밸런스 게임, 만보 걷기, 물 마시기, 스탁 리그 등 미션을 수행하면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가장 기본적인 미션인 출석체크를 완료하려면 매일 퀴즈를 맞춰야 한다. 퀴즈를 풀면 3포인트부터 100포인트까지 무작위로 지급된다. 신한금융은 슈퍼쏠을 출시한 지난해 12월 슈퍼쏠 앱을 다운로드하면 최대 5만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앱 설치 이벤트엔 86만여명이 참여했다.
모니모와 슈퍼쏠 등 금융 앱이 앱테크를 유도하는 이유는 MAU를 늘리기 위해서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출시됐으나 삼성생명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를 늦게 도입했다. 이로 인해 모니모의 MAU는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모니모의 MAU는 아직 290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쏠도 출시한 지 3개월이 조금 넘은 신생 앱이다. 슈퍼쏠 이용자 수는 369만명이지만 MAU는 따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삼성금융 한 관계자는 "출시된 지 2주년이 됐는데 MAU 지표가 약한 편"이라며 "특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하기 전까진 각종 미션이 MAU를 늘리고 이용자를 록인(충성 고객 가두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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