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내달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글로벌 영토 확장

강한빛 기자 2024. 3. 1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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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내달 인도네시아에 독자법인 문을 열면서 전세계 14개국에 총 19개 법인망을 구축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형진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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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글로벌 금융 전문가 새 대표로
현대캐피탈이 내달 인도네시아에 독자법인 문을 연다. 사진은 현대캐피탈 사옥./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내달 인도네시아에 독자법인 문을 열면서 전세계 14개국에 총 19개 법인망을 구축한다. 2020년 해외자산규모 5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말 기준 2배 수준인 108조까지 몸집을 키웠다. 오는 6월엔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금융사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오는 4월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영업을 시작한다. 2020년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열고 시장조사,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독자법인 출범으로 자동차금융 서비스까지 손을 뻗는다.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는 현대캐피탈(75.1%)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15.0%)' 그룹, '신한 인도네시아(9.9%)'가 주주로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자동차의 동남아시아 생산과 판매 거점이 위치하고 있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다.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2022년 경제성장률은 5.31%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다. 인구수는 전 세계 4위(2억7753만명)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14개 국에 총 16개 법인과 2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1989년 미국에 '현대오토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법인을 낸 지 30년 만인 2020년 해외자산 50조원 시대를 연 이후 지난해말 기준 108조원까지 성장했다. 국내·외 총 자산(141조원)의 80%가 해외에서 나올 정도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인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 전문가 영입… 글로벌 영토 확장


오는 6월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형진 사장은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정 사장은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정형진 사장은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며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형진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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