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쫓아낸 뮌헨...'복수' 기회 열리나→라이벌 팀에서 러브콜

한유철 기자 2024. 3. 13.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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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원하고 있다.

뮌헨의 '라이벌' 도르트문트 역시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면, 다음 시즌 뮌헨과의 '리벤지 매치'라는 재미있는 장면이 성사될 것이다.

여전히 그를 원하는 팀은 많으며 나겔스만 감독이 유명한 '뮌헨 팬'인 만큼, 라이벌 팀을 지도하는 것에 거리낌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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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지난 시즌 뮌헨에서 중도 경질
유로 2024 이후 '클럽팀' 부임 가능성
도르트문트가 선임 관심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도르트문트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원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로서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860 뮌헨과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쳤지만, 그저 그런 선수에 불과했고 어린 나이에 무릎 반월판 손상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만 했다.


이후 지도자로 노선을 바꿨다. 그는 호펜하임 유스팀을 거쳐 2016년 30세의 나이에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았다. '최연소' 감독의 등장에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했다.


모든 집중이 그의 '나이'에 쏠렸지만, 그는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머물던 시기, 호펜하임은 리그 상위권에 머물며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라이프치히로 왔고 매 시즌 바이에른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하는 '우승 후보'로서 위엄을 떨쳤다.


그렇게 2021년 나겔스만 감독은 기어이 '거함' 뮌헨의 지휘봉까지 잡았다. 그는 여기서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틀을 따냈다. 하지만 뮌헨 수뇌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고 지난 시즌 도중 경질됐다.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 그는 지난해부터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목표는 한 가지. 유로 우승이었다. 실제로 독일 대표팀과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은 유로 2024가 끝나는 시점까지이며 아직 '재계약'에 대한 이슈는 없다.


이에 많은 구단들이 벌써부터 그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가장 자주 언급된 팀은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아야 하는 리버풀은 여러 감독들을 후보로 놓았고 나겔스만 감독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은 클롭 감독을 대신할 리버풀의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그와 독일 대표팀의 계약은 유로 2024가 끝나는 대로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뮌헨의 '라이벌' 도르트문트 역시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확실히 도르트문트의 감독 리스트에 있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다음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 있지 않을 것이다.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뮌헨의 회장은 나겔스만 감독의 열렬한 팬이며 그가 도르트문트를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면, 다음 시즌 뮌헨과의 '리벤지 매치'라는 재미있는 장면이 성사될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여전히 그를 원하는 팀은 많으며 나겔스만 감독이 유명한 '뮌헨 팬'인 만큼, 라이벌 팀을 지도하는 것에 거리낌이 있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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