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4경기만 지지 않으면' 알론소의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28경기 무패' 과르디올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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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운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당시 강등권이었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취임 후 반등에 성공해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한 단계 발전했다.
레버쿠젠이 앞으로 4경기 동안 계속 지지 않는다면 과르디올라의 뮌헨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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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운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스페인의 정상급 미드필더였다. 그는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알론소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으며 패스 능력이 뛰어난 자원이었다. 알론소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114경기를 소화했다.
2017년 7월 뮌헨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알론소는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 코치,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2022년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강등권이었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취임 후 반등에 성공해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한 단계 발전했다. 레버쿠젠은 21승 4무(승점 67)로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바이에른 뮌헨(18승 3무 4패, 승점 57)과의 차이는 무려 10점이다.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레버쿠젠이 리그를 제패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레버쿠젠은 우승 외에 분데스리가의 대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은 이미 한지 플릭의 뮌헨이 세운 독일 축구 역사상 최다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뮌헨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플릭 체제에서 공식전 32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레버쿠젠은 이 수치를 35경기까지 늘렸다.
알론소 감독이 넘어야 하는 또 하나의 산은 바로 과르디올라의 기록이다. 2013년 여름 뮌헨의 감독이 된 과르디올라는 2013/14시즌 리그 첫 28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뮌헨은 2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0-1로 패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리그 2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레버쿠젠이 앞으로 4경기 동안 계속 지지 않는다면 과르디올라의 뮌헨을 넘어서게 된다. 뮌헨은 2013/14시즌 당시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다.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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