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민물김’, 탈모 예방에 효과?

배상철 2024. 3. 1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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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가 '민물김'(사진)이 탈모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한다.

삼척시는 최근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민물김 추출물의 탈모 증상 완화 효능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민물김은 바다가 아닌 계곡에서 자라는 김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삼척시 근덕면 소한계곡에서만 자란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민물김의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증명하고 특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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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계곡産… 칼슘 바다김 14배
시, 효능 연구의뢰… 11월 결과 나와
강원 삼척시가 ‘민물김’(사진)이 탈모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한다.

삼척시는 최근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민물김 추출물의 탈모 증상 완화 효능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민물김은 바다가 아닌 계곡에서 자라는 김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삼척시 근덕면 소한계곡에서만 자란다. 유속이 빠르고 유량이 풍부면서 차고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시에 따르면 민물김은 칼슘 함유량이 바다에서 나는 김보다 14배 많다.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3~4배 이상 함유돼 있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맛까지 좋아 예로부터 소한계곡 인근 주민들은 출산 후 민물김을 넣어 끓인 국으로 산후조리를 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됐다고 전해진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민물김의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증명하고 특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후 대량증식을 통한 상품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척=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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