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데이’ 개최
월트디즈니컴퍼니가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투자의사를 밝혔다.
디즈니코리아는 12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올해 한국 시장 콘텐츠 전략도 전했다.
디즈니+ 로컬 콘텐츠팀이 무대에 올라 올해 주요 한국 콘텐츠를 소개했다. 각각 1월과 2월에 공개된 이동욱 주연 액션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과 이재욱, 이준영 주연 범죄 누아르 드라마 ‘로얄로더’를 공개했다.
공개 예정인 콘텐츠는 송강호 첫 시리즈 출연작이자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등 탄탄한 배우진의 출연으로 큰 이목을 끌고 있는 ‘삼식이 삼촌’,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팀장으로 분한 김혜수와 낙하산 PD로 완벽 변신한 정성일의 생존 취재기를 담아낸 ‘트리거’, 인공 배양육을 소재로 내세운 주지훈, 한효주 주연 서스펜스 스릴러 ‘지배종’, 강풀 작가가 각본을 쓴 미스터리 공포물 ‘조명가게’, 박훈정 감독과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가 만난 추격 액션 ‘폭군’등이 라인업에 있다.
상류층을 꿈꾸는 여자 김하늘과 그를 보호하는 보디가드 정지훈의 매혹적인 서사를 담은 ‘화인가 스캔들’, 조우진과 지창욱의 폭발적인 열연을 기대하게 하는 ‘강남 비-사이드’도 소개다 됐다.
유재석, 권유리를 필두로 김동현, 덱스가 새롭게 합류해 돌아오는 디즈니+의 대표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등 올해도 흥행 계보를 이어갈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재벌 X 형사’,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 2’ 등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는 국내 기대작들도 알렸다.
이날 올해 1∼2월 공개가 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과 오는 4월 공개가 될 예정인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콘텐츠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 감독은 송강호가 ‘삼식이 삼촌’으로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영화에선 주인공이 진짜 악한 인물로 설정되기 어렵고 악당이라도 사연이 있거나 사실은 착한 인물로 그려진다”며 “이와 달리 OTT에선 캐릭터성이 더 확장되고 열려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스트리밍 사업 수익성 강화가 전사적 목표 중 하나”라며 “볼륨에 집중하기보다 퀄리티에 방점을 두고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 사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엄선된 고품질의 로컬 콘텐츠와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의 글로벌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며 계속해서 한국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은 “지난해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로컬 오리지널 작품 상위 15개 가운데 9개가 한국 작품”이라며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와 제작 업계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중요성에 대해 초이 총괄은 “콘텐츠 품질이 너무 뛰어나고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에서 한국 콘텐츠 매력을 확인한 만큼 한국의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먼저 지역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충분히 사랑받는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스핀오프 ‘애콜라이트’의 영상도 공개가 됐다. 이정재는 마스터 제다이로 등장했고 스타워즈 세계관 특유의 화려하고 웅장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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