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한국행 앞두고 한국어 배운 샌디에이고 감독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1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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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한국을 방문할 준비가 돼있는 모습이다.

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쉴트는 "우리는 오늘 한국으로 향할 원정 명단 구성을 완료할 것이다. 그리고 여행을 한 뒤 파티를 즐길 것"이라며 '원정 명단(travel party)'이라는 단어를 이용한 언어유희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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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한국을 방문할 준비가 돼있는 모습이다.

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앞에 선 그는 갑자기 “좋은 아침”이라며 한국말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한국으로 향할 준비가 된 모습이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현지 취재진이 다시 물어보자 그는 “굿모닝의 한국말이다. 데이빗(김하성 통역)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서울시리즈를 치르는 샌디에이고는 오는 14일까지 애리조나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으로 향한다.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어 인사를 보여주며 한국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

한국 방문은 설레는 일이지만, 이곳에서 이들은 같은 지구 라이벌 LA다저스와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쉴트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특히 서울시리즈 2연전 불펜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불펜 운영과 관련해 로스터 구성의 이점을 이용해 약간 더 창의적인 방법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규시즌과는 다른 형태의 불펜 운영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2연전만 치르는 만큼, 선발 등판이 예고된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를 제외한 나머지 자리를 불펜 투수로 채우겠다는 것. 그는 10명에서 11명 사이의 불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불펜에는 마이클 킹을 비롯해 조니 브리토 등 선발 후보들도 포함된다. 쉴트는 “이 선수들은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위해 아주 잘해주고 있지만 한국에서 열릴 두 경기에서는 불펜 조합에 포함될 것”이라 예고했다.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앞두고는 팀 코리아(17일) LG트윈스(18일)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쉴트는 “이 두 경기를 스프링캠프 경기와 똑같이 취급할 것”이라며 한국 원정 명단에는 포함되지만 개막 로스터에는 들지 못하는 선수들이 이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선발 후보중 2연전 로스터에 제외된 선수가 등판할 가능성도 있음을 열어뒀다.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쓰이 유키는 14일 애리조나 캠프 최종전에서 등판한다. 쉴트는 “계속해서 평가하겠지만 그는 좋은 궤도에 올라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31명의 선수들을 한국에 데리고 간 뒤 이중 26명의 개막 로스터를 구성할 예정이다.

쉴트는 “우리는 오늘 한국으로 향할 원정 명단 구성을 완료할 것이다. 그리고 여행을 한 뒤 파티를 즐길 것”이라며 ‘원정 명단(travel party)’이라는 단어를 이용한 언어유희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와 경기 잰더 보가츠(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잭슨 메릴(중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드류 소프가 선발로 등판하며 스티븐 콜렉, 스티븐 윌슨, 토미 낸스, 그리고 고우석의 등판이 예정됐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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