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배재대, 연합 맺고 글로컬대학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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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2차 연도)' 사업에 배재대와 목원대가 힘을 모아 도전에 나선다.
양 대학은 지속가능한 혁신교육모델 창출을 위해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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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2차 연도)’ 사업에 배재대와 목원대가 힘을 모아 도전에 나선다. 양 대학은 지속가능한 혁신교육모델 창출을 위해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대학은 지난해 5월 대학 간 벽 허물기와 글로벌 수준에 맞는 대학·지역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컬 공동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후 학사제도 통일, 교양 교과 공동 운영, 연합건축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교류회, 산학협력 성과 확산 페스타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함께 대전지역 핵심 전략산업,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이번 사업에 ‘대학 구성원, 지역, 세계가 인정하는 K글로컬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양 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과학예술 융합, 지역 문제 해결 등에 투입해 지속가능한 지역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기업대학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글로벌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단일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양 대학이 위치한 대전 서구도 이들의 혁신교육모델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최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대전RISE센터 개소식을 갖고 내년부터 적용될 RISE 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 서구도 양 대학과 청년 창업가 양성, 둘레길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자체와 대학 간 벽 허물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욱 배재대 총장,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양교가 함께 설계하고, 추진하고 있는 혁신 방안들은 두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혁신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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