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은행 상생금융이 뭐죠”

중기중앙회, 300개사 조사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은행의 상생금융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소기업 3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생금융은 금리인하나 원금상환 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행태, 사회공헌 등을 종합해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상생금융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3%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고 ‘알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못했다(23.3%)’ ‘알고 있고, 이용했다(12.3%)’ 순으로 나타났다. 상생금융을 알고 있지만 이용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일반 대출 대비 장점 없음’이 42.9%로 가장 높아 실효성 제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