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손주 태어나면 30만원씩 드려요”

유건연 기자 2024. 3. 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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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농협(조합장 이전광)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출생 축하금' 사업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최근 국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6명대로 떨어지는 등 저출생이 국가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구미농협이 저출생 극복에 동참한 것이다.

구미농협은 6일 올 1∼2월 출생한 아이의 조부모인 조합원 6명을 초청해 출생 축하금 첫 전달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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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농협, 출생축하금 도입 눈길
이전광 경북 구미농협 조합장(왼쪽 세번째)이 6일 올 1~2월에 손주를 본 조합원들에게 ‘출생 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 구미농협(조합장 이전광)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출생 축하금’ 사업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최근 국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6명대로 떨어지는 등 저출생이 국가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구미농협이 저출생 극복에 동참한 것이다. 농협은 조합원 자녀와 손주가 태어나면 30만원(축하금)을 입금한 농협 통장을 개설해 전달한다. 신생아 출생을 축하하는 동시에 미래 농협 고객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구미농협은 6일 올 1∼2월 출생한 아이의 조부모인 조합원 6명을 초청해 출생 축하금 첫 전달식을 했다.

1월 외손주를 본 김순옥씨(62·구미시 원평동)는 “손주가 태어난 것도 기쁜데 농협에서 아이 생애 첫 통장을 만들어 주니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상열씨(68·구미시 임은동)는 “이번에 태어난 아이가 첫 손주다. 농협이 만들어 준 통장에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농협은 첫 지급을 시작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전광 조합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협도 힘을 보태겠다”면서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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