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치 올벼쌀’ 가공식품 개발 박차

장재혁 기자 2024. 3. 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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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농협(조합장 문병완)이 농업분야 신사업 발굴에 팔을 걷어붙였다.

보성농협은 최근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과 '쌀 가공산업 발전과 신재생에너지분야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쌀 가공공장 활성화와 가공제품 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홍재 원장은 "올벼쌀 가공제품 개발,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 등을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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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농협, 전남도농기원과 업무협약
신재생에너지 발굴 사업도 협력키로
문병완 전남 보성농협 조합장(오른쪽 네번째부터)과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이 ‘쌀 가공산업 발전과 신재생에너지분야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전남 보성농협(조합장 문병완)이 농업분야 신사업 발굴에 팔을 걷어붙였다.

보성농협은 최근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과 ‘쌀 가공산업 발전과 신재생에너지분야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쌀 가공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쌀 가공공장 활성화와 가공제품 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론 웅치면에 있는 ‘웅치 올벼쌀’ 가공공장을 활용해 올벼쌀 가공식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보성 특산품인 ‘웅치 올벼쌀’은 지리적표시 제71호로 등록돼 있다. 갓 수확한 찰벼를 하루 정도 물에 담갔다가 가마솥에 쪄 햇볕에 말린 뒤 현미로 도정해 고소한 맛이 살아 있고 영양소 파괴가 적어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두 기관은 ‘웅치 올벼쌀’을 가루로 만들어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영농형 태양광발전 설비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보성농협은 영농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농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문병완 조합장 사유지 2145㎡(650평)에 설비 용량 99.7㎾(킬로와트)의 영농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추고 시범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는 보성군(군수 김철우)과 함께 30억원 규모의 전남도(도지사 김영록) 영농형 태양광발전 설비 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영농형 태양광발전 설비 확대를 위한 기술적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홍재 원장은 “올벼쌀 가공제품 개발,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 등을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웅치 올벼쌀’ 가공공장 활성화를 위해 쌀 가공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 등에 나서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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