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농산물 수급조절 지원책 마련을”

최상구 기자 2024. 3. 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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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가 7일 도의회에서 지역 농민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농업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농정해양위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농민단체가 정리한 건의사항을 취합해 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김성남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받은 건의서와 오늘 논의한 것을 집행부 검토를 거친 후 4월 중 농민단체에 회신하겠다"며 "농민단체장의 요구대로 오늘과 같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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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농민단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7일 경기지역 농민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농정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가 7일 도의회에서 지역 농민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농업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농정해양위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농민단체가 정리한 건의사항을 취합해 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김용덕 한국쌀전업농 경기도연합회 수석 부회장은 “지역마다 쌀 품종이 많지만 경기를 대표할 만한 품종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차원에서 개발·보급한 ‘참드림’ 품종도 비중이 20% 정도밖에 안돼 대표 품종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지역을 대표할 단일 품종을 채택해 쌀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재권 한국낙농육우협회 경기도지회 사무국장은 “럼피스킨 백신접종 후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아 유량이 크게 줄거나 유·사산하는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도 보상체계는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젖소 유·사산 피해 보상금이 한우보다 크게 낮게 책정돼 있는데 이를 한우와 같은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상기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은 “지난해 봄철 이상저온 탓에 농장 배 착과율이 40%에 그치는 등 기후위기가 상시화하는데 대책이 별로 없다”며 “정부에서는 수급조절을 위해 농산물 수입에만 관심을 쏟을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법·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간담회에서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 확대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 ▲친환경유기농 재배면적 확대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대상자 지원 확대 ▲농산물소비촉진 지원금 지급 시기 조절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성남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받은 건의서와 오늘 논의한 것을 집행부 검토를 거친 후 4월 중 농민단체에 회신하겠다”며 “농민단체장의 요구대로 오늘과 같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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