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끝까지 가자' 흥국생명, 현대건설 완파
[앵커]
여자 프로배구 선두 경쟁이 결국 6라운드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2위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마지막으로 돌려놨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곧장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현대건설.
반면 패하면 뒤가 없는 흥국생명을 살린건 슈퍼스타 김연경이었습니다.
20대 21로 뒤지던 1세트, 김연경은 연속 3득점을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고 레이나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첫 세트를 승리했습니다.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25대 25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속에 현대건설은 모마의 오픈 공격이 아웃된 반면,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2대 0으로 만들었습니다.
1, 2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3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현대건설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결국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각각 1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차는 1점.
여전히 조금 더 유리한건 현대건설.
흥국생명은 15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16일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결과를 지켜봐야합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드히터>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남아있는) 마지막 시합 이겨야 하고 승점 3점으로 정규리그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이 우승까지 승점 3점만을 남긴 선두 우리카드의 덜미를 잡고 봄 배구 불씨를 살렸습니다.
우리카드를 3대 1로 꺾은 현대캐피탈은 3위 OK금융그룹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프로배구 #흥국생명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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