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전통 보수텃밭 “중단없는 발전” vs “설악광역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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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설악권(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최근 거대 양당의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과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이 확정되면서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설악권 선거구에서는 2004년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1차례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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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차례 제외 보수당 깃발
재선 프리미엄 vs 평화안보 전문
이 “주요 사업 차질없이 마무리”
김 “접경지역 민생 안정화 집중”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설악권(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최근 거대 양당의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과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이 확정되면서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설악권 선거구에서는 2004년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1차례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4년 전에도 당시 초선의 이양수 의원이 8.3% 차이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 의원은 지역 행사도 빠지지 않는 등 안방 관리도 철저히 하며 재선을 거치면서 지역 조직도 튼튼하다는 평가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직을 맡고 있는 등 당 지도부에 소속돼 체급도 한창 끌어올렸다. 이양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중단없는 설악발전’을 슬로건으로 3선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설악권 교통망 완성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지역발전 인프라 확충 △이중 삼중의 과도한 규제 해소 △주민이 행복한 설악 조성 △자영업자·중소기업종사자·농림어업인 지원 확대 등 5대 대표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양수 의원은 “지난 8년간 설악권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약 3조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으며 공모사업 선정 지원 등을 위해 쉴새없이 뛰고 또 뛰었다”며 “설악권의 백년대계를 가다듬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주요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예비후보는 설악권희망포럼 상임 대표를 맡으며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세를 다져왔다. 문재인 정부 국방개혁비서관을 지냈고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한 김 예비후보는 ‘바꾸자! 속인고양 큰 인물 김도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북 및 평화안보 전문가로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접경지역의 민생안정화 등 설악광역권 시대를 위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공약은 △설악권 성장동력구축 △설악~금강 평화경제지대조성 △사회기반시설 구축 △접경지역 평화적이용 △군사시설 규제완화 및 보상강화 등이다. 지난 9일 속초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오는 13일 ‘설악권 메가시티 5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오직 민생을 위해 이번 총선에 나선 만큼,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설악광역권 시대 실현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 설악권 주민들과 함께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대 양당 예비후보 외에 개혁신당 임병성 법무사, 자유민주당 주현관 실향민중앙협의회 부회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모두 완료했지만 개혁신당 임병성 예비후보는 불출마 의사를 최근 밝혔으며 주현관 예비후보는 아직까지 총선에 대비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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