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일진상에 김용화 현대차 고문·박진호 켄텍 부총장

조승한 2024. 3.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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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은 제20대 일진상 수상자로 김용화 현대차 고문과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연구부총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고문은 현대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내며 국내 80여개 대학 350여 명 교수진과 협력해 연구 상용화에 힘쓰고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학협력 증진' 부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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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상에 이용훈 UNIST 총장·박건형 조선일보 부장
공학한림원 일진상에 김용화 현대차 고문(왼쪽), 박진호 켄텍 연구부총장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0대 일진상 수상자로 김용화 현대차 고문과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연구부총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고문은 현대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내며 국내 80여개 대학 350여 명 교수진과 협력해 연구 상용화에 힘쓰고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학협력 증진' 부문 상을 받았다.

박 부총장은 40여년간 기업과 대학에서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 정책 기획 등에 참여하며 에너지 부문에서 여러 대형 R&D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는 데 일조해 '기술정책 개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공학한림원 해동상에 이용훈 UNIST 총장(왼쪽), 박건형 조선일보 테크부장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학한림원은 제18대 해동상 수상자로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박건형 조선일보 테크부 부장을 선정했다.

이 총장은 이공계 학사 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UNIST 총장 취임 후 대학원 진학 전부터 첨단기술을 접하고 연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을 정립해 '공학교육 혁신' 부문 상을 받았다.

박 부장은 20년간 과학과 공학, 기술, 교육 분야를 취재하며 관련 이슈나 사람 이야기를 대중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시리즈 등을 다루고 과학기술 전문 섹션 창간도 주도한 공로로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공학한림원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학도를 발굴하는 제2대 원익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김주훈 포스텍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생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권세랑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수료생 등 6명이 받았다.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일진상은 기술 정책 진흥과 산학협력 증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해동상은 공학교육 혁신과 공학 기술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가 각각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상금 2천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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