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디단 비비 효과…'밤양갱'은 지금, 품절대란 [MD이슈]
김지우 기자 2024. 3. 12. 23:30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비비 파워가 뜨겁다.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2대 메세나협회장 취임 간담회에서 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은 비비의 '밤양갱'을 언급했다.
이날 윤 회장은 "'밤양갱' 덕에 (연양갱) 캐파(생산능력)를 늘렸다. 노래가 히트 치며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화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며 "요즘 아주 신이 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비의 '밤양갱'이 공개된 후 양갱 매출은 주요 편의점에서 전월 동기 대비 약 40%까지 증가했다. 1945년 해태제과 설립과 동시에 출시된 연양갱도 전년동기 대비 최고 2배까지 팔렸다.
키워드 분석 사이트 썸 트렌드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밤양갱' 언급량은 1만 74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폭증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동네 마트에서 항상 묶음 할인 판매하던 양갱이 갑자기 세일을 안 한다" " 편의점에 밤양갱이 품절됐다"는 글이 화제가 되며 MZ세대 사이 급등한 밤양갱의 인기를 증명했다.
'음지의 아이유'로 불리던 비비는 지난달 발매한 신곡 '밤양갱'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는 비비의 데뷔 후 첫 차트인이기도 하다.
가수 장기하가 작사, 작곡한 '밤양갱'은 가볍고 경쾌한 멜로디에 헤어짐의 감정을 담은 노랫말과,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사랑받고 있다. 다크하고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비비의 달디단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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