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공장 한주만에 전력 재개…"머스크 방문"(종합)

김계연 2024. 3. 12. 2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근 송전탑 화재로 정전된 테슬라 독일공장에 일주일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독일공장은 지난 5일 오전 5시15분께 인근 송전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직후 전기 공급이 끊겼다.

테슬라는 2022년 가동을 시작한 독일공장을 확장해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계획이지만 환경파괴와 물 부족 등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와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독일공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인근 송전탑 화재로 정전된 테슬라 독일공장에 일주일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전력공급업체 에디스는 11일 오후 8시45분(현지시간) 테슬라 공장·물류센터와 자사 전력망을 연결했고 이후 전기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독일공장은 지난 5일 오전 5시15분께 인근 송전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직후 전기 공급이 끊겼다.

테슬라는 당초 오는 17일께나 전기가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테슬라는 차량 생산이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공장 대변인은 rbb방송에 "생산이 완전히 재개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수천억원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화산그룹)는 테슬라를 공격하기 위해 자신들이 송전탑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이번 방화·정전 사태를 테러이자 사보타주(파괴공작)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 오전 독일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테이블미디어가 1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회사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디트마르 보이드케 브란덴부르크주 총리와 외르크 슈타인바흐 주 경제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2022년 가동을 시작한 독일공장을 확장해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계획이지만 환경파괴와 물 부족 등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와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환경단체 활동가 80여명은 부지 확장을 위해 산업용으로 용도변경 절차를 밟고 있는 공장 인근 숲속에 지난달 28일 목조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무기한 고공농성 중이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