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소비자물가 3.2%↑...인플레이션 둔화세 주춤

김태현 2024. 3. 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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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에 60% 이상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전월 대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1월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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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1월 상승률, 3.1% 대비 소폭 올랐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역시 1월의 0.3%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에 60% 이상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로 고점을 기록한 뒤 둔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6월 이후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3.9%에서 2월 3.8%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월 대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1월과 같았습니다.

기대치를 웃도는 물가 지표가 발표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켰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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