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비례연합 후보 줄사퇴에 진통…시민사회 측 “민주당 부화뇌동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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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으로 선출된 4명의 후보자에 대해 재추천을 요구한 가운데,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는 12일 "민주당의 부화뇌동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월 10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출된 4인의 국민후보와 본 심사위원회에 대한 음해와 왜곡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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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월 10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출된 4인의 국민후보와 본 심사위원회에 대한 음해와 왜곡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위원회는 더불어민주연합의 요청으로 각계의 시민사회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더불어민주연합 및 연합을 구성한 3개 정당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다”며 “심사는 정해진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4인의 국민후보에 대해서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공개오디션에서 심사위원(36인, 현장참여 35인) 심사, 국민심사단(107인) 심사, 수만명이 참여한 실시간 국민참여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회는 “우리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할 국민후보로서의 경력과 능력을 지닌 인재들을 시대착오적인 종북몰이로 손발을 묶고 입을 틀어막은 윤석열 정부와 수구언론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더불어민주당의 부화뇌동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을 구성한 3개 정당은 심사 절차와 결과의 독립성과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부당한 음해와 정략적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최소한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스스로 세운 국민후보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시민사회 추천 인사에 대한 재추천을 공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대표가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에 14일 낮까지 후보자를 재추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후보 교체 압박이 이어지자 반미 성향 단체 활동 이력으로 논란이 됐던 전지예, 정영이 두 후보가 연달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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