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물가 3.2% 상승 금리인하 신중론 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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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은 물론 전달보다 소폭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CPI 결과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키프라이빗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는 "근원CPI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고 임금이 안심할 수준을 넘어 여전히 상승하기 때문에 연준이 입장을 급하게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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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보다 0.1%P 높아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은 물론 전달보다 소폭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 주식·채권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했다.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3.1%)와 전월(3.1%)보다 0.1%포인트 높다. 그만큼 물가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뜻이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를 기록해 전망치(0.4%)와 부합했지만 전월(0.3%)보다는 더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CPI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전망치(3.7%)보다 높고 전월(3.9%)보다는 낮았다. 전월 대비로는 0.4%를 기록해 전망치 및 전월과 같았다.
미국 노동부는 이번 2월 CPI 상승의 60% 이상이 주거비와 휘발유 상승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주거비는 5.7%, 휘발유는 3.9%씩 상승했다. 2월 CPI 결과 상품물가는 안정되는 반면 서비스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는 5.2%로 크게 상승했다.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은 이번 CPI 결과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소폭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등했고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는 2월 CPI 결과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62.1%로 여전히 높았다. 키프라이빗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는 "근원CPI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고 임금이 안심할 수준을 넘어 여전히 상승하기 때문에 연준이 입장을 급하게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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