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도종환도 '비명횡사' 친명 박성준 의원은 본선행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4. 3. 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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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던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하며 3선 도전에 실패했다.

송 의원의 본선 진출 실패로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스스로 밝히며 경선에 참여한 의원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선 결과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시 8개 지역구의 공천이 모두 확정됐는데, 친명계인 민형배 의원(광산을)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현역이 물갈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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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조인철·이연희 경선 승리
민주 텃밭 광주 공천 마무리
현역 의원 8명중 7명 물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던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하며 3선 도전에 실패했다.

송 의원의 본선 진출 실패로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스스로 밝히며 경선에 참여한 의원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이 12일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송 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패했다. 친문(친문재인)계인 충북 청주흥덕의 도종환 의원도 이연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 전 부원장은 당초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했지만 총선 80여 일을 앞두고 청주흥덕으로 지역구를 변경해 승리를 거뒀다.

경기 고양정에서에서는 김영환 전 경기도 의원이 현역 초선인 이용우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박성준 의원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의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날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혜훈 전 의원과 격돌한다.

전남 목포에서는 초선인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승리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 대표 특보를 이기고 총선 후보로 확정됐으며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현역인 김승남 의원에게 앞서 본선에 진출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전성 변호사가 유정배 전 석탄공사 사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이날 경선 결과 송갑석·도종환·이용우·김승남 등 4명의 현역 의원이 낙천했다. 송 의원은 앞서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공개한 의원 중 한 명이다. 송 의원 역시 하위 평가 의원들에게 주어지는 감산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천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조 전 부시장은 신인 10% 가점을 받았다.

이날 경선에서 승리한 조 전 부시장과 이 전 부원장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이날 경선 결과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시 8개 지역구의 공천이 모두 확정됐는데, 친명계인 민형배 의원(광산을)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현역이 물갈이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까지 전체 254곳의 지역구 중 88.6%인 225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대구 지역 5곳 등 총 9곳은 아직 공천하지 않아 앞으로 20곳의 공천이 남아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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