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동안 먹다가 남은 치킨, 다시 튀겨달라고 요구하는 손님

김현주 2024. 3. 12. 2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프집에서 먹던 치킨을 데워달라고 한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A 씨가 사장에게 허락을 얻어 손님에게 "전자레인지에 데워드리겠다"고 말하자 손님들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없다"며 "주방에 있는 치킨 튀기는 기계에 넣고 다시 바삭하게 튀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 씨는 손님에게 "먹던 치킨이라 다시 기계에 넣을 수 없다"며 "전자레인지에 데워드릴 수만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몇번을 안 된다고 해도 계속 고집 부리셨는데, 이런 경우 가게 잘못인가?" 반문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프집에서 먹던 치킨을 데워달라고 한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호프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여성 손님 두명과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두 여성은 생맥주 두 잔과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를 주문했다. 이들은 치킨이 반 정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A 씨를 불렀다.

손님은 "치킨이 다 식어서 그런데 뜨겁게 좀 데워주세요"라고 말했다. A 씨는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요"라며 "사장님께 물어볼게요"라고 답했다.

A 씨가 사장에게 허락을 얻어 손님에게 "전자레인지에 데워드리겠다"고 말하자 손님들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없다"며 "주방에 있는 치킨 튀기는 기계에 넣고 다시 바삭하게 튀겨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사장은 "먹던 치킨을 다시 튀기는 건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에 A 씨는 손님에게 "먹던 치킨이라 다시 기계에 넣을 수 없다"며 "전자레인지에 데워드릴 수만 있다"고 했다. 하지만 손님들은 "반이나 남았는데 우린 뜨거운 치킨이 먹고 싶다"고 고집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몇번을 얘기했는데도 고집을 부린다"며 "이런 경우 가게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호프집 아르바이트생이 먹던 치킨을 다시 튀겨달라는 손님 때문에 진땀을 뺐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알바생을 옹호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