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4경기 평균 38점' 불을 뿜기 시작한 득점 기계

이규빈 2024. 3. 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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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듀란트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피닉스를 이끌고 있다.

듀란트는 2022-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 브루클린 네츠에서 피닉스로 트레이드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브루클린 시절에 이어 또 슈퍼팀을 결성했다고 비판을 받았으나, 이번 시즌 활약을 보면 피닉스는 슈퍼팀이 아닌 듀란트 원맨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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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듀란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피닉스 선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스캇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피닉스 빅3의 활약이 대단했다. 케빈 듀란트가 37점 8리바운드, 데빈 부커가 27점 7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2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피닉스 입장에서 값진 승리였다. 피닉스는 이날 클리블랜드의 막강한 공격력에 밀려 전반을 63-70으로 뒤지며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듀란트의 득점 폭격과 수비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승기를 굳히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듀란트의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듀란트는 이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39분을 소화하며 26개의 야투 중 14개를 성공하며 50% 이상의 야투율을 기록했고, 3점슛도 10개 중 5개를 성공했다. 거기에 리바운드도 8개, 어시스트로 6개를 기록하며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수비에서 활약도 훌륭했다. 듀란트는 때로는 스몰라인업의 센터를 맡았고, 주로 파워포워드를 맡으며 클리블랜드 포워드진을 압도했다.

듀란트의 활약이 없었다면, 피닉스는 결코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듀란트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다. 듀란트는 최근 NBA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38점 7.2리바운드 4.5어시스트 야투율 54% 3점슛 성공률 50%를 기록하고 있고, 3월 전체로 보면 평균 33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듀란트가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출전 시간이다. 듀란트는 이번 시즌 평균 37.2분을 출전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NBA 전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듀란트는 공격만 하는 선수가 아니다. 수비에서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다. 듀란트가 얼마나 혹사당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피닉스는 부커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들쑥날쑥하다. 그런 상황에서 팀을 지탱하는 선수가 바로 듀란트다. 듀란트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피닉스를 이끌고 있다.

피닉스는 현재 38승 27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위치했다. 6위와 7위의 차이는 크다. 7위는 단판 승부로 결정되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순위고, 6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순위기 때문이다. 6위 피닉스와 7위 새크라멘토 킹스의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피닉스 입장에서 경기 하나가 소중할 수밖에 없다.

듀란트는 2022-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 브루클린 네츠에서 피닉스로 트레이드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브루클린 시절에 이어 또 슈퍼팀을 결성했다고 비판을 받았으나, 이번 시즌 활약을 보면 피닉스는 슈퍼팀이 아닌 듀란트 원맨팀에 가깝다.

듀란트도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1988년생의 노장이다. 과연 듀란트의 몸이 언제까지 버텨줄 수 있을지가 남은 시즌 피닉스의 가장 큰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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