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민병대 "러시아 본토 공격" 주장

석지헌 2024. 3. 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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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근거지를 둔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민병대가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대변인은 "이들 민병대는 러시아 국적자로 구성된 독립조직이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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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 "오전에 이미 저지"
우크라이나 "독립조직… 국내서만 활동"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우크라이나에 근거지를 둔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민병대가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들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자원입대한 병사들.(사진= 연합뉴스)
영국 BBC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러시아 자유군단(FRL)과 또 다른 민병대인 시베리안 대대(SB)는 이날 SNS에 이들이 러시아의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는 종종 공격용 무인기(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다. 하지만 러시아 국적자가 포함된 민병대가 직접 국경을 넘는 일은 흔치 않다.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민병대가 러시아 영토에 진입해 툐트키노에서 교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총격전은 벌어졌으나 방어선을 돌파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러시아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으로 돌파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러시아군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저지했다”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대변인은 “이들 민병대는 러시아 국적자로 구성된 독립조직이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지헌 (ca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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