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오늘 보호예수 해제…대량 매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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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ARM 홀딩스(ARM)의 내부자 주식 보호 예수기간이 12일(현지시간) 에 만료됨에 따라 ARM의 단기적 주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ARM 주식은 유통 물량이 적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후 오른 주가의 이익 실현을 원하는 내부자의 매도 물량이 나올 경우 주가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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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주 보유한 소프트뱅크 동향 주목
엔비디아, AMD, 알파벳 등도 보유
작년 9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ARM 홀딩스(ARM)의 내부자 주식 보호 예수기간이 12일(현지시간) 에 만료됨에 따라 ARM의 단기적 주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RM은 AI 컴퓨팅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장후 주가가 두배 이상 높아졌다. ARM 주식은 유통 물량이 적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후 오른 주가의 이익 실현을 원하는 내부자의 매도 물량이 나올 경우 주가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 현재 ARM 주식은 예상 매출의 33배 이상에 거래된다.
라운드힐 파이낸셜의 최고전략책임자(CSO) 데이비드 마자는 ARM은 보호 예수가 끝나면 발생할 수 있는 매도 요건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ARM에 낙관적인 투자자라 해도 단기 변동에 대비하는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와일드카드는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9억주가 넘는 주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이다. 소프트뱅크는 ARM 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ARM이 상장된 후 도쿄 증시에서 거의 30% 주가가 상승한 소프트뱅크는 2월 실적 발표 당시 ARM 지분을 어떻게 할 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하면서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라고만 강조했었다. 소프트뱅크의 재무 책임자인 요시미츠 고토는 소프트뱅크가 “다양한 방법으로 ARM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ARM의 주가가 거의 150% 급등한 점을 감안할 때 소프트뱅크는 잠재적 금광에 앉아 있다. 블룸버그의 분석가 샤론 첸에 따르면 매각 가능한 주식이 거의 9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수익금 중 일부를 다른 투자 자금을 조달하거나 주주들에게 자본을 반환하는 데 사용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ARM은 엔비디아, AMD 및 알파벳, TSMC 등 다수의 기업들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달 TSMC는 ARM 주식 약 85만주를 매각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ARM에 낙관적인 분석가들은 보호예수가 끝나도 매도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코어 ISIS의 비제이 라케시 는 AR의 매력적인 장기 로드맵을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추적한 ARM을 커버하는 분석가 중 현재 약 절반만이 매수 등급을 갖고 있다. 목표 주가는 월요일 종가인 126.74달러보다 20% 낮다.
TD 코웬의 분석가 매트 램지는 주식을 추천하지만 목표주가는 95달러로 설정했다. 그는 보호예수가 만료됨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있을 것이지만 소프트뱅크 같은 대규모 보유자의 대량 거래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RM은 이 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 3% 하락으로 출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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