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하태경에 역전승…‘찐윤’ 이용은 추미애와 맞대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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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정치인끼리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예비후보 결선투표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했던 이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에서 4선에 도전하며 '화려한 부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 경기 하남갑에 나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최종 승부를 벌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도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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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훈 김형동도 경선통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1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했던 이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에서 4선에 도전하며 ‘화려한 부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운 이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인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했으나 패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 중성동을에서 현역인 박성준 의원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의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 간 경선이 진행 중이다.
이날 하 의원 페이스북에 따르면 1차 경선에선 하 의원이 46.01%를 얻어 29.71%의 이 전 의원, 25.9%의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양자 결선에선 하 의원이 50.87%, 이 전 의원이 49.13%를 얻었으나 이 전 의원의 경우 여성 가산점(5%)이 추가돼 최종 51.58%로 하 의원을 0.71%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이용 의원도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와 맞붙어 승리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 경기 하남갑에 나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최종 승부를 벌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도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따돌렸다.
친유승민계 강대식 의원은 19대 총선 때 공천파동의 중심에 있었던 친박근혜계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의 도전을 물리치고 본인 지역구(대구 동군위을)를 사수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 3선 한기호 의원도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를 경선에서 꺾었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선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남 김해갑에서 맞붙어 박 전 부지사가 공천을 따냈다. 부산 서동에선 3자 경선 결과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간 양자 결선으로 좁혀졌다.
경기도에선 경기 안산을에서 서정현 전 안산 단원을 당협위원장, 경기 고양을에서 장석환 대진대 교수, 경기 파주을에서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각각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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