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가자지구 휴전 합의 근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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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 등이 중재한 협상에서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맞교환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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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가 라마단 기간 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타임라인도 제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타르는 가자지구에서 며칠 간의 단기 휴전이 아닌 영구 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 등이 중재한 협상에서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맞교환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라마단은 대체로 11일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근절하기 전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도 휴전을 인질 석방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250여명 중 105명은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고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 과정에서 구출됐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130명의 인질이 남아 있고 이 중 99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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