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서 수배떨어졌다…‘1조 거부’ 독립운동가 손자,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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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동산 업계 거부 파벨 조(61)가 키르기스스탄에서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원회는 '마약왕' 캄치 콜바예프에게 활동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파벨 조를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는 파벨 조를 옛 소련권 국가 모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등의 국제 수배 명단에 올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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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안보위원회는 ‘마약왕’ 캄치 콜바예프에게 활동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파벨 조를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인 파벨 조는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인 포석 조명희(1894∼1938)의 손자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는 파벨 조를 옛 소련권 국가 모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등의 국제 수배 명단에 올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파벨 조는 러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캐피털그룹‘을 이끌고 있다.
파벨 조는 러시아에 약 180개 매장이 있는 약국 체인 스톨리치니예 압테키도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9년 캐피털그룹의 수익이 715억루블(약 1조원)에 달한다고 말한 바 있다.
파벨 조의 친할아버지인 조명희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민중문학 작가다. 1928년 당시 소련으로 망명, 일제 수탈의 실상과 한인의 저항을 묘사한 소설 ’낙동강‘ 등을 집필했고 ’고려인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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