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라헬', "팀원들 신인이지만 잘해줘…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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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12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2라운드 경기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특히 2세트의 경우 5,000 골드 이상 밀리며 불리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조민성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에는 바루스를 플레이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조민성은 쉽지 않았던 2세트의 여파인지 피곤함이 느껴졌다. 그는 "경기가 예상보다는 힘들었던 것 같다"며 "그래도 2대0으로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조민성의 말처럼 최하위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맞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세트는 소규모 교전에서 연이어 이득을 챙기며 무난하게 승리했지만, 두 번째 세트는 경기 중반까지 밀리며 힘든 경기를 했다. 2세트에 대한 질문에 조민성은 "주도권이 없는 상태에서 풀어나갈 여지가 몇 번 있었다. 그런데 그 타이밍에 잘못해서 힘들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팀의 맏형인 조민성은 신인급이 대거 포진한 이번 시즌 팀을 잘 끌고 갔다. 그러면서 팀원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실제로 '시우' 전시우 등은 30회를 넘기는 솔로 킬 기록을 보여주는 등 맹활약 중이다. 조민성은 "팀원들이 신인이기는 한데, 다 경험 있는 것처럼 잘해줘서 믿고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젠지를 꺾은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조민성은 메타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앞두고 보완할 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대신 메타 해석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떤 챔피언이 좋은지를 잘 찾아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다음 상대는 순위 싸움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다. 조민성은 최근 팀 분위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필승을 다짐했다. 조민성은 "지금 저희 팀 모두 폼도 좋고 기세도 좋다. 분위기 그대로 이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조민성은 이날도 열심히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 감사하다"며 "끝까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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