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신형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한다…내년부터 미국 대 유럽 4파전[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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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007년 대통령 전용헬기 VH-92 3대를 도입해 배치 한 후 17년 만에 후속 헬기 도입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당시 도입한 VH-92 기종은 록히드마틴 시콜스키사 제품으로 해양경찰도 주력 탐색구조헬기로 사용하고 있는 기종이다.
공군 탐색구조전대에는 이밖에도 1982년에 대통령 전용헬기로 도입한 벨 412SP 기종 역시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신형 대통령 전용헬기가 도입되면 공군은 임무 해제돼 밀려나는 VH-92를 물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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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 AW-101,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사 H225M
군 당국은 2007년 대통령 전용헬기 VH-92 3대를 도입해 배치 한 후 17년 만에 후속 헬기 도입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당시 도입한 VH-92 기종은 록히드마틴 시콜스키사 제품으로 해양경찰도 주력 탐색구조헬기로 사용하고 있는 기종이다.
2004년 여름에 S-92를 선정했고 3년 뒤인 2007년에 VH-92라는 이름으로 3대를 한 번에 인수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후속 헬기 도입사업은 2025년에 시작해 2030년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비용 7400억원에 3대 구입이 목표다.
현재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뛰어든 기종은 미국 록히드마틴 시콜스키사의 S-92A+, 벨사의 B 525,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의 AW-101,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H225M 이다.
S-92A+형은 현재 우리 공군이 사용중인 VH-92의 개량형으로 사실상 동일 기체이다. 22인승으로 항공전자장비와 엔진 등을 손 봐서 내놓은 S-92A+형은 이미 성능이 잘 알려져 검증된 기종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
S-92A+형은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로도 채택이 돼 납품을 준비 중이다.
B 525는 벨사의 최신형 중대형 민수 수송헬기로 VIP 헬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인승으로 1000km의 항속거리와 4~5시간의 비행이 가능한 우수한 기종이다.
레오나르도사의 AW-101은 2004년에 S-92와 경쟁하다가 탈락한 헬기로 이번에 재도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대 탑승인원 30명으로 후보 기종 중 가장 큰 대형헬기이다. 영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 일본에서 군용 기동헬기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H225M은 19인승으로 군용 명칭 ‘슈퍼 쿠거’, 카라칼로 잘 알려진 기종으로 기술협력으로 만들어진 수리온 기동헬기 설계 모체에서 가장 큰 헬기이다.
특히 카라칼은 프랑스군의 전투탐색구조헬기(CSAR)로 중동 및 아시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4개의 후보 기종 중에서 2015년에 처음 모습을 드러 낸 B 525형이 가장 최신형이다. H225M형은 조종사 등 운용 인원을 투입하는 공군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배경에는 공군이 1988년에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전신인 아에로스빠시알사의 슈퍼 퓨마 헬기 3대를 도입해 1999년까지 사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임무 해제된 슈퍼 퓨마는 현재 공군 탐색구조전대에서 참모총장 등의 VIP용으로 운용중이다. 슈퍼 퓨마는 1988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타고 다닌 헬기다.
공군 탐색구조전대에는 이밖에도 1982년에 대통령 전용헬기로 도입한 벨 412SP 기종 역시 3대를 보유하고 있다.
벨 412SP 헬기는 이제는 노후 헬기로 공군의 헬기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중이며 올해로 42년 기령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벨 412SP 헬기는 사실상 전두환 대통령 시절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사용된 VIP 전용헬기다.
공군은 육군, 해군이 신형 훈련헬기를 도입해 노후 훈련헬기를 대체한 것과 달리 오래 된 기체들을 유지하고 있다. 5년 전에는 수리온 기동헬기 3대를 도입해 벨 412SP 헬기를 대체하려고 했으나 예산배정이 어려워 잠정 취소한 바 있다.
신형 대통령 전용헬기가 도입되면 공군은 임무 해제돼 밀려나는 VH-92를 물려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벨 412SP를 은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6월 7일 퇴역하는 F-4E 팬텀 전투기는 기령 45년을 꽉 채우고 퇴역, 역사의 뒤안길로 사사진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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