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동창회 모임하면 펜션 잡고 1박2일”…이해하기 힘들다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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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의 동창회 모임'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이 회장을 맡을 정도로 동창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남편이 펜션 등 숙소를 잡고 동창회 모임을 하고, 결혼을 한 여성들이 참석을 잘 하는 것도 이해가 잘 안 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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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남편이 회장을 맡을 정도로 동창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은 섬 시골 출신으로 대부분 어릴 적부터 그 지역에서 나고 자라 친구들과 초중등 학교를 같이 다녔다"면서 "동창회 모임을 열심히 하고 있다. 별로 달갑지 않지만 참석을 못하게 하거나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남편이 여성 동창과 연락하는 걸 숨긴다는 점이다.
A씨는 남편이 걸려온 전화에 존댓말을 쓰며 사무적으로 답하면서 끊은 적 있는데 알고보니 여성 동창과 통화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용건이었는지 물으니 '동창 빙부상이라 장례식장 같이 가자고 연락했다'고 했다"며 "납득해 보려 해도 사실 남편의 태도가 이해 불가라 너무 화가 난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남편이 펜션 등 숙소를 잡고 동창회 모임을 하고, 결혼을 한 여성들이 참석을 잘 하는 것도 이해가 잘 안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장과 운영진들 의논 거리로 동창 여자들과 연락을 자주하고 있는 것도 알게 됐다"며 "몇번 봤던 여자 동창이 바람이 났는데 상대도 같은 동창이고 다른 나라로 어울려 다함께 여행 가고 그러는 친구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혼까지 얘기하게 됐다면서 남편은 도리어 자신에게 의부증이 있다는 식으로 말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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