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재고, 2년 반만에 감소

박의명 2024. 3. 12. 2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10개 분기 만에 줄었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재고 자산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30조998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 자산이 줄어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 수요가 회복되고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램 수요 회복·감산 효과 영향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10개 분기 만에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2일 ‘2023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재고 자산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30조998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말(33조7306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 자산이 줄어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경기가 좋았던 2021년 2분기 말 DS 부문의 재고 자산은 14조6025억원이었다. 업황이 악화하면서 재고 자산은 2022년 4분기 말 29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 말에는 33조6896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 수요가 회복되고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14조8800억원 적자를 냈지만 연구개발(R&D)에 28조3400억원을 집행했다. 전년 대비 3조50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 대비 R&D 투자액 비중도 10.9%에 달했다.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시설 투자엔 역대 최대였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인 53조1000억원을 지출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