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도종환·이용우도 '비명횡사'..광주 친명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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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에서도 '비명(비이재명) 횡사' 흐름이 이어졌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경선에 임했던 비명계 송갑석 의원(광주 서갑·재선), 비명계 이용우 의원(경기 고양정·초선)이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선 결과가 나온 지역의 현역 의원 6명 중 친명계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초선),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초선)을 제외한 4명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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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에서도 '비명(비이재명) 횡사' 흐름이 이어졌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경선에 임했던 비명계 송갑석 의원(광주 서갑·재선), 비명계 이용우 의원(경기 고양정·초선)이 고배를 마셨다. 친문(친문재인)계 도종환 의원(충북 청추흥덕·3선)은 친명(친이재명)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에게 패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7~8차 경선 심사 결과 및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전략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선 결과가 나온 지역의 현역 의원 6명 중 친명계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초선),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초선)을 제외한 4명이 탈락했다.
송 의원은 광주 서갑에서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패했다. 송 의원은 현역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으면서 득표율의 20%가 감산됐고, 조 전 부시장은 정치 신인 10% 가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멘토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친명계 후보다.
송 의원의 탈락으로 광주에서는 친명계 후보들이 대거 공천장을 거머쥐는 결과가 나왔다. 광주 민주당 현역 의원 7명 중 친명계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경선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이용빈(광산갑) 의원은 이 대표의 법률특보 박균택 변호사에게, 윤영덕(동남갑) 의원은 이 대표의 대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에게 밀렸다. 이형석(북을)·조오섭(북갑) 의원도 이 대표 대선 캠프 출신 전진숙·정준호 후보에게 각각 패했다. 동남을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에게 패한 이병훈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 의원은 친명계 이 부원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하다가 총선을 앞두고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옮겨 '자객 공천' 논란을 부른 바 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용우 의원도 경기 고양정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를 상대로 패했다.
전남 경선 2곳에서는 현역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 초선)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초선) 의원은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에게 패했다. 당 대변인인 친명계 박성준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에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원외 인사 간 맞대결이 펼쳐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전성 변호사가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 지역 현역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다. 소병철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꺾었다.
이날 경기·경남 2곳의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도 공개됐다. 경기오산시 제1선거구에서 김영희 전 오산시 부의장이, 경남 김해시 아선거구에서 이혜영 당 김해을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이 공천권을 따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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