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국가대표 부부 ‘패럴림픽의 꿈’ 향해
[앵커]
강릉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선 정태영-조민경 부부가 2인조인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나서 눈길을 끕니다.
눈빛만 봐도 척척 통하는 부부는 동계 패럴림픽 출전의 꿈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톤을 투구할 때 휠체어를 뒤에서 잡아주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중계 멘트 : "휠체어 컬링에서 대한민국 1호 부부라고 하는 두 분이 굉장히 케미(호흡)가 좋아요. (평소) 투닥거리는 것 같지만 굉장히 다정한 모습입니다."]
조민경이 상대 스톤을 잇따라 밀어내 넉 점을 올린 뒤 활짝 미소를 짓습니다.
["오! 4점! 넉 점입니다."]
남편 정태영은 두 개의 스톤을 밖으로 내보내는 더블테이크아웃에 성공합니다.
[조민경/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시간 몇 초 남았어?"]
[정태영/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아직 20초 남았어!"]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는 환상 호흡에 활발한 소통은 부부 국가대표만의 강점입니다.
[조민경/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지금쯤이면 무슨 생각을 하겠다는 것도 알겠더라고요. 전적으로 믿고 하고 있습니다."]
[정태영/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저랑 같이 컬링 해주는 자체가 고맙죠.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낙상 사고로 인한 장애를 딛고 함께 스포츠를 즐기다 어느새 가족이 된 두 사람.
[정태영 : "열심히 해서 패럴림픽 꼭 가보자!"]
[조민경 : "그럴까?"]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준 컬링을 통해 키운 패럴림픽의 꿈을 향해 희망의 스톤을 던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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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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