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뛰어놀라고 만든 공원, 시끄럽다고 공놀이하지 말란 어른들..현수막까지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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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동네에서 아이들에게 공놀이하지 말라는 현수막을 내건 사실이 알려져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수막에는 '어린이 공원 내 축구, 야구 등 공놀이를 자제해 달라'면서 '이웃 주민들이 공 튀기는 소음에 힘들어한다'고 적혀있다.
관할 구청은 논란이 커지자 "민원이 다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이 공놀이하는 걸 금지할 수는 없으니 공놀이하더라도 과도한 소음을 내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는 취지로 현수막을 내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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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동네에서 아이들에게 공놀이하지 말라는 현수막을 내건 사실이 알려져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KBS에 따르면 현수막은 서울에 있는 한 어린이 공원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수막은 공원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 탓에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어린이 공원 내 축구, 야구 등 공놀이를 자제해 달라’면서 ‘이웃 주민들이 공 튀기는 소음에 힘들어한다’고 적혀있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집 근처인 이 놀이터에서 공놀이하자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해당 구청에 민원 제기를 반복했다.
이같은 주민들 반응에 누리꾼들은 “아이들 뛰어놀라고 만든 공원에서 뛰지도 못하게 한다”면서 “낮 시간 때 노는 아이들 소리도 어느덧 듣기 싫은 소음이 됐다”고 비판했다.
관할 구청은 논란이 커지자 “민원이 다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이 공놀이하는 걸 금지할 수는 없으니 공놀이하더라도 과도한 소음을 내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는 취지로 현수막을 내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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